2012년 8월 19일 일요일

Polo Ralph Lauren: A Lavender Cotton Button-Down

2012년 봄에 구입한 폴로 옥스포드 셔츠로 라벤더 색상입니다. 데님 바지, 울 바지, 치노 바지 모두와 어울리는 셔츠입니다. 코트를 입지 않고 셔츠만 걸치고 외출한다면 정말 멋진 옷차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Onward Kashiyama: A Purple Candy Stripe Oxford Button-Down

일본 제이프레스의 보라색 버튼다운 셔츠입니다. 브룩스 브라더스에서도 요즘에는 나오지 않는 색상의 옥스포드 셔츠입니다. Candy Stripe 셔츠 가운데 보라색이나 회색 줄무늬의 셔츠는 파란색이나 분홍색 못지 않게 아름답습니다. 예전에 폴로 랄프로렌에서 판매했던 Candy Stripe 옥스포드 셔츠를 떠올려 보십시오.





Brooks Brothers: "346" Advantage Chino Clark

 브룩스 브라더스 "346" 치노 바지입니다. 지난 봄 파주 첼시 아울렛에서 구입했습니다. 요즘 남성 의류 브랜드에서 좀처럼 판매하지 않는 Tan 색상입니다.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인기가 있는 Milano Fit 치노 바지에도 동일한 색상이 있지만 Clark 치노 바지가 더 착용감이 편안하다는 생각입니다. 



Brooks Brothers: Grey Flannel Trousers

일본 브룩스 브라더스의 그레이 플라넬 바지입니다. 주름이 2개 있는 형태입니다. 이 바지는 일본에서 제작되었는데 아래 주름이 없는 브룩스 브라더스의 경우에는 중국에서 생산되었습니다만 동일한 소재인 것 같습니다. 두께와 색상도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3과 1/2 센티미터 커프를 하였습니다.



브레이시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원래 바지의 형태로 생산할 때부터 달려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중국에서 생산된 브룩스 브라더스의 그레이 플라넬 바지로 주름이 없습니다. 4 센티미터 커프를 하였습니다.




그레이 플라넬 바지는 트위드 스포트 코트뿐만 아니라 네이비 블레이저 등과도 잘 어울립니다. 구두는 버건디 색상의 페니 로퍼나 스웨이드 로퍼라면 아주 멋지게 어울립니다. 가을부터 다음해 봄까지 외출할 때 항상 손길이 가는 바지이고 여름이라면 트로피칼 울 소재의 그레이 바지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그레이 색상의 바지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다른 색상의 바지는 필요 없다는 극단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편입니다.

2012년 6월 17일 일요일

Brooks Brothers: A Blue Micro-Check Cotton Button-Down Shirt

브룩스 브라더스의 파란색 마이크로 체크 버튼다운 셔츠로 "논 아이언(Non-Iron)" 상품입니다. 체크 무늬 셔츠는 입었을 때에 느낌도 산뜻하고 입은 사람의 Sophisticated 취향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이와 함께 입었을 때와 타이를 하지 않고 입었을 때 모두 멋지게 그 역할을 하는 셔츠입니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셔츠는 제이프레스와는 달리 요크가 중앙으로부터 양쪽으로 절반이 나누어져 봉제되지 않습니다.


제 캐치볼 파트너입니다. Suji's 에서 야구장에 가져갈 콘드 비프 샌드위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2년 6월 6일 수요일

Movies: Ride with the Devil

Ride with the Devil (1999)
Directed by Ang Lee


중국(대만)계 미국인 앙리 감독의 Ride with the Devil 입니다. 서부극은 따분하게 느껴지는데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보고난 후 감상이 좀 독특합니다. 남과 북으로 갈려 서로 약탈하고 총질하고 죽이는 가운데 선과 악이 대비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흐름과 무관한 개인적인 관점에서 전쟁의 무의미함과 인물들의 갈등이 드러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흑인 노예가 남부군대에 들어가 흑인 해방을 위해 싸우는 북부군에게 대항해 싸운다던가, 그 노예가 백인 주인과 어릴때부터 형제와 같은 우정을 지켜나간다던가, 주인공 토비 맥과이어가 전쟁에 염증을 느끼고 동료가 전쟁 중에 과부와 동침해 낳은 아기를 데리고 그 과부와 가족을 이루어 서부로 떠나는 결말 역시 흥미롭습니다. 감독의 역사를 바라보는 이같은 무정부적이고 미시적인 관점이 매력적입니다.






Onward Kashiyama: A Pink Candy Stripe Oxford Button-Down Shirt

일본 제이프레스의 분홍색 캔디 스트라이프 옥스포드 버튼다운 셔츠입니다. 파란색 캔디 스트라이프와는 달리 타이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어울리는 셔츠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단추 구멍은 가로로 나 있습니다. 미국 셔츠가운데 이런 특징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지 안으로 넣었을 때에 단추가 풀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



셔츠의 옆이 터지지 않도록 천을 덧댔습니다만 실용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한 번도 셔츠의 옆이 터진 경험은 없으니까요.


셔츠의 요크(Yoke) 부분이 반씩 둘로 나뉘어 봉제된 모양에 고리가 달려있고 목 뒤에 타이를 메고 잠글 수 있는 단추가 있습니다. 요크가 두겹이고 반으로 나누어진 경우 어깨가 좀 더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생산된 해에 따라서 레이블의 색상이 다릅니다. 브룩스 브라더스와 같은 오리지날 셔츠는 아니지만 매년 디테일과 소재는 큰 변화 없이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